22.1.19.
오늘의 게임은 '휴먼카인드 <Humankind>'다
출시 전부터 문명 비슷한 게임이라고 화제를 모으던 게임이다.
스팀에서 구매할까 고민하던 와중 다행히 XBOX 게임패스에 있어 플레이해보았다.
전체적으로 인터페이스, 그래픽, 진행 방식 등이 문명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느꼈다.
거의 후속작 느낌?
시대마다 해당시대의 다양한 문명을 선택하는 것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게임 시작전에 플레이 맵, 난이도, 속도 등을 설정할 수 있는데 이름은 조금 달라졌어도 문명이랑 동일하다고 생각
오른쪽의 사람은 나의 캐릭터인데, 이전 게임에서 프랑스까지 진행했기 때문에 저런 복식을 하고 있다.
그리 중요한 사항은 아니다.
최초 플레이에 들어오면 어디서 많이 본듯한 화면을 볼 수 있다.
문명이랑 똑같다 사실. 6각형의 벌집 모양 맵과 유닛들, 자원 등이 표시된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문명은 개척자로 시작하여 도시를 건설할 수 있지만,
이 게임은 일반 유닛이 전초기지를 건설하고 그 전초기지를 도시로 변경하거나 전초기지로 유지할 수 있다.
맵을 정찰하다보면, 특이사항을 획득할 수 있고 식량 획득으로 유닛이 생성될 수 있다.
그리고 상단의 보라색 별(영향력)을 통해 전초기지를 건설할 수 있게 된다.
각 타일 별로 가지고 있는 기초자원이 다르다. 식량과 생산력이 높은 곳을 선택하는 곳이 좋다.
맵을 보게 되면 흰색 점선으로 되어있는 곳이 보인다.
이 구역이 나누어져 있으며, 이 안에는 한 개의 전초기지만 가능하니 가능하다면 지역 내 가장 좋은 지역에 건설 하자.
왼쪽 상단을 보면 위의 사진과 다르게 마크가 빛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바로 시대의 별을 모두 충족시켰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시대의 별의 달성을 통해 다음 시대로 발전할 수 있다.
문명과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문명은 연구를 통해 시대 발전)
그리고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는 시대 문명 선택이 가능해진다.
첫 시대는 고대시대다.
고대시대에 존재했던 문명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이집트, 하라파, 히타이트, 바빌론 등 다양하게 존재하고 옆으로 넘길 수 있다.
각 문명마다 세부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나에게 가장 알맞은 문명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문명별로 상황에 대한 버프, 건물, 유닛에 대해 사용이 가능한데 이 점은 문명과 동일하다.
다만, 이 시대가 지나가고 다른 시대가 되어 다른 문명을 선택하게 되면 특수건물을 지을 수 없으니 참고하자.
앞서 언급했던 전초기지를 도시로 성장시킬 수 있다.
영향력(보라 별)을 통해 변화가 가능하다.
오른쪽 상단에 1/2를 보자.
이건 현재 도시/도시 한도를 나타낸다.
2개까지만 지어라라는 내용인데, 사실 초과해서 지을 수 있다.
그리고 연구를 통해 한도 확장도 가능하다.
대신 그에 따른 페널티가 존재한다. 빠르게 확장을 해서 문명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면 잠시의 페널티를 감수하면 된다.
오른쪽 도시 상태창을 보자.
문명이랑 똑같다. 설명이 딱히 필요 없을 것이다.
특이한 점은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유닛을 뽑을 때 모시 인구를 소모한다.
초반에는 1명만 소모하지만 나중에는 여러 명을 소모한다. 마구잡이로 유닛을 뽑을 수 없으며, 아껴야 한다.
오른쪽 상단을 보자.
도시내 인구의 배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문명에도 존재하는 시스템이라 딱히 어려운 것은 없을 것이다.
다만, 각 분야별 제한 인원이 있는데 이것은 '지구'나 '기반 시설'을 통해 확장이 가능해진다.
도시의 지향성에 따라 잘 판단하여 도시 발전을 고려하자.
또 중요한 것은 안정도라는 것인데 100%라고 되어있다.
지구를 건설하거나, 이벤트 등에서 이 안정도가 오르락내리락한다.
안정도가 너무 낮으면 반란군이 생기기도 한다.
다행히 매턴마다 일정 수준씩 회복된다.
추가로 왼쪽 상단 '건축 지향'이라는 것이 보일 것이다.
이 것은 문명의 필살기?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저 건축 지향의 경우, 자금이나 연구 등의 점수를 희생해서 건축 속도를 높여주는 것으로 기억한다.
(기억에 의존해서 정확하지 않으니 플레이하며 확인)
이 게임도 핵심은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연구 테크트리로 진행하는가에 따라 문명의 방향이 달라진다.
이건 뭐 문명도 동일하게 플레이어의 상황과 취향이 많이 갈리니 알아서 하길 바란다.
마우스 가운데를 계속 돌리다 보면 맵이 작아지다가 이런 화면이 나온다. 영향력 화면이다.
각 도시나 지역별로 주변 지역에 영향을 받는다. 다른 문영의 도시와 가까이 있으면 영향이 커진다.
그렇게 되면 귀찮은 상황이 자주 발생된다.
아래 2개의 사진은 정책에 관한 내용인데, 위의 귀찮은 상황은 이것과 관련이 높다.
예를 들어 내가 2개의 선택지 중 '성문법'을 선택했는데 '관습법'을 선택한 문명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
계속 도시의 선택지가 뜬다. '정책을 변경할 거냐? 안 하면 불안도 높아진다.' 같은 내용이다.
그래도 나의 플레이에 접한 한 정책을 선택하여 운영하도록 하자.
계속 도시에 불만이 뜨면 싸워서 개박살내면 되는 것이니까.
앞서 언급했던 도시수의 제한과 영역 설정 등과 관련하여 전초기지를 많이 넓게 짓는 편이다.
이 전초기지는 맵에 영역표시하는 것 말고 큰 영향이 없다.
그런데 이 땅을 개발하고 제대로 사용하고 싶다면 '전초기지 병합'을 실시하면 된다. (영향력 소모)
그럼 이 전초기지는 도시에 편입이 된다. 물론 도시수 카운트도 되지 않는다.
그리고 전초기지의 영역에 지구나 불가사의 등을 설치할 수도 있다.
나중에는 전초기지뿐만 아니라 도시 대 도시도 병합이 가능하다.
그런데 영향력이 많이 소모되니 굳이 필요한 게 아니라면 할 필요는 없다.
(전쟁 후 땅을 먹으면 필요하긴 함...)
플레이 중간중간에 이벤트 선택지가 나온다.
쓰잘데 없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특정한 버프나 디버프를 준다.
상황에 맞는 걸 선택하면 된다.
왼쪽 상단의 마크를 선택하면 시대의 별 항목을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다음 시대로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대의 별을 채워야 한다.
필요한 별이 무엇인지 확인해보자.
신앙 점수를 채우게 되면 교리를 선택하게 된다.
문명의 경우 처음 실제 종교의 이름을 선택하고 약간의 커스터마이징이 들어가지만,
이 게임은 실제 종교를 정해서 하지 않는다.
그저 교리의 단계별로 어떤 버프를 받을 것인지 선택하면 된다.
총 4단계로 되어있다.
이 게임도 불가사의가 존재한다.
당연히 불가사의가 될만한 유적들은 뻔하기 때문에 문명이랑 똑같은 것들이 있다.
이 불가사의는 도시에서 자유롭게 선택해서 짓는 것이 아니다.
영향력이 일정치가 되면 이를 소모하여 소유권을 가질 수 있다.
그러니 불가사의 소유에 중점을 두는 플레이어라면 영토 확장으로 영향력을 낭비해서는 안된다.
소유한 불가사의를 건설할 때는 한 개의 도시에서만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도시가 생산력을 모아서 건설한다.
그러니 상황에 따라 도시의 불가사의 건설 참여를 선택적으로 이용하자.
플레이를 하다 보면 문명이 아닌 도시국가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
문명에서는 이 도시국가들을 통해 버프나 유닛을 제공받기도 한다.
그러나 이 게임에서 도시국가는 먹어치우면 되는 곳이다.
오른쪽 하단을 보자. 별과 금화 그리고 월계수가 있고 그 위에는 그래프가 있다.
그래프는 이 도시에 대한 영향력? 호감도를 나타낸다.
이 호감도는 돈이나 영향력을 통해 구매한다. 그리고 매 턴마다 일정 수치가 오르게 된다.
돈이나 영향력이 풍부하다면 순식간에 올려서 이 도시를 점령해버릴 수 있다.
월계수를 누르면 도시는 문명에 평화적 합병이 된다.
우리나라 사람이 이 게임을 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건 얼른 근세 시대로 올라가서 '조선'을 선택하는 것일 거다.
위와 같은 버프를 가지고 있다.
문명이랑 똑같이 과학과 서원, 거북선이 특수효과를 가지고 있다.
만약에 근세 이후의 시대에도 조선을 유지하고 싶다면 다른 문명을 선택하지 않고 조선을 선택하면 된다.
그럼 명성 포인트에 보너스를 받는다.
이 게임은 정복이 가능하다.
전투 방식은 2가지다. '수동 전투'와 '자동 전투'
자동 전투는 버튼을 누르면 결과만 보여준다.
수동 전투는 위와 같은 전투 창이 나온다.
전투지역이 나오고 해당 지역에서 한 부대로 묶여있던 유닛들을 개별로 선택하여 진행하는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닛 한 개 한 개 소중하게 전략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근데 귀찮고 번거롭다 사실)
맘에 안 드는 국가가 있으면 선전포고 후 전쟁을 하면 된다.
나의 경우, 계속 정책이 달라서 귀찮게 하길래 선전포고를 했는데
우연히 상대 문명이 또 일본이었다. 그래서 줘 패주기로 했다.
상단의 표시를 보면 전쟁 지지도가 있다.
전쟁에서 제일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지지도가 0이 되면 전쟁에서 패배하게 된다. 지지도는 매턴 감소하는데 전쟁 상황 등에 크게 좌우된다.
현재 60대 100이라 우리가 불리하다.
그러나 도시 2개를 그대로 뽀사버리고 적 유닛들도 몇 번 박살 내니
우리는 지지도가 별로 안 떨어졌고 일본은 0이 되었다.
지지도가 0이 된 일본애들이 항복했다.
조금 아쉽고 불편한 제도라고 생각되는 게 이것이었다.
사실 전력상으로는 모든 도시를 다 먹을 수 있었고 멸망이 가능했다.
그러나, 상대가 항복을 함으로써 조약을 실시해야 한다.
전쟁 점수를 확인해야 한다.
200점이 총점인데 도시 하나 먹고 전초기지 구역 몇 개 먹으니 200이 그냥 날아간다.
다른 도시도 먹었었는데 내가 먹은 건 도시 하나와 전초 구역 몇 개가 끝이다.
아쉬울 따름...
그 결과 적의 구역이었던 곳이 내 땅이 되었다.
문명과 동일하게 최초에는 불안정 상태가 되지만, 나중에는 일반 도시처럼 운영하면 된다.
도시를 먹은 결과로 도시 제한수가 초과되었지만, 가볍게 무시하도록 하자.
이 게임의 엔딩은 게임 플레이 전에 설정할 수 있으나, 문명과는 조금 다르다.
문명은 과학 승리나 정복 승리, 문화 승리 등이 있는데...
이 게임은 명성치 높은게 승자. 그래서 뭐랄까,,, 조금 끝이 찝찝한 느낌?
애매하게 끝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생각된다.
그래서 문명을 몇백 시간씩 했던 내가 그리 손이 안 가는 거 같기도 하다.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게임이라 할인이 별로 없다.
문명 종류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살만하다 생각된다.
휴먼카인드 <Humankind> 총평
문명 좋아하세요? 그럼 어서 플레이해보세요.
문명과 거의 동일한 게임, 아류작? 후속작 느낌이다.
대신 플레이에 적응이 필요 없을듯
쓸데없는 알림이 조금 많은 느낌이 있다.
엔딩이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다. 명성치 높은 게 결국 승자
라이트 게이머들은 '조선'을 목표로 달려 나가기 때문에 조선까지 찍으면 힘이 빠진다.
다양한 문명들을 조합하여 상황에 따라 변경이 가능해서 좋다.
전투 방식은 독특하나 결국 자동 전투를 누르게 되는 나(번거로움)
발전 가능성이 많이 보이는 게임.
할인한다면 구매를 추천하고 정가에도 구매할만하다 생각됨.
DLC가 기대되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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