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음성읍 경양식 레스토랑] 스완레스토랑
무극저수지 뷰, 양식 맛집, 돈까스/스테이크/파스타
어릴때 부모님 손을 잡고 특별날에 가던 경양식 레스토랑.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스스로 찾아서 가는 나이가 되었다.
그래서 그런가 감회가 새롭다.
요즘 찾기 힘든 전통적인 경양식 레스토랑이 음성에 있다.
'스완 레스토랑'이다.
스완 레스토랑은 음성군 음성읍에 있다.
음성읍 중에서도 약간 산골짜기에 있다.
바로 앞에 무극저수지가 있어서 날이 좋을때 저수지를 보러 오기 좋다.
물론 밤에 왔더니 무섭다.
한국농어촌공사 앞의 샛길, 비포장도로를 가야하니 잘 운전해자.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20:00 라스트 오더
매달 1, 3, 5번째 월요일 정기 휴무
스완 레스토랑의 외관이다.
22년이나 된 경양식 레스토랑으로 이런 감성이 좋다.
깜깜해서 잘안보이는데 SWAN 옆에 '백조' 같은게 귀엽다.
주차장은 매장 바로 앞에 넉넉하게 있었다.
15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것을 보인다.
매장 앞 계단에는 석상들도 많다.
개, 코끼리, 돌하르방 등 다양한 석상이 멋을 더한다.
요런게 있어야 전통 있는 경양식 레스토랑이다.
입구 바로 앞쪽에는 옆으로 빠질 수 있는 길도 있다.
아주 작게 산책이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는듯하다.
매장은 길게 一자로 되어있다.
이쪽은 약간 테라스 느낌으로 통유리로 되어있다.
날이 좋을때는 저수지 뷰가 야무질듯하다.
스완레스토랑은 어떻게 보면 오래된 레스토랑이지만 신식이다.
네이버 예약으로 손쉽게 예약이 가능하다.
이런 요소들이 접근을 상당히 편하게 해준다.
예약 외에도 네이버 소식으로 각종 이벤트를 안내하니 참고하자.
이렇게 예약 신청을 하고 식당에서 확인을 하면 예약 확정이다.
시간에 맞춰서 도착하면 된다.
메뉴의 선택은 도착해서 고르면 된다.
경양식 레스토랑은 어차피 식전에 뭔가 줘서 기다리는 시간이 심심하지 않다.
[음성군 음성읍 경양식 레스토랑] 스완레스토랑 메뉴
스완 레스토랑의 메뉴판이다.
스테이크, 돈까스, 파스타와 함께 다양한 음료를 판매중이다.
가격대가 좀 있지만, 어차피 메인 메뉴말고 후식 등도 포함이다.
물론 경양식 레스토랑 치고 비싼 느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4인 가족이 왔다면, 4인 세트 메뉴도 참 좋은 구성 같다.
음료의 가격이 좀 있지만, 식사 손님은 할인이 된다고 한다.
식사 전에 나오는 크림 스프다.
어릴때부터 이런데 와서 후추 왕창 뿌려 먹는걸 좋아했다.
추억의 맛이 났다. 너무 좋았다.
경양식집다운 포크와 수저, 나이프 구성이 좋다.
요건 식전에 제공되는 마늘빵이다. 맛있다.
뜨뜻하면서 부드러운 그렇지만 바삭한 맛과 질감이다.
또 빠지면 서운한 샐러드다.
부들부들한 양상추에 소스가 뿌려진다.
에피타이저로 딱이다.
K-경양식 레스토랑은 깍두기가 본체다.
깍두기가 맛이 없다? = 그 집 이미 망해서 없어졌다.
요곳도 당연히 깍두기가 맛있다.
사서 쓰는건지는 모르지만...
깍두기가 느끼할 수 있는 양식을 보완해준다.
돈까스 18,000원.
전통적인 구성이다.
돈까스 커다란 것 한덩이, 콘샐러드, 양배추샐러드, 둥굴게 만든 밥.
난 이상하게 저런 둥근 밥을 보면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
돈까스는 바삭바삭하니 좋았다.
고기 덩어리도 큼직하여 씹는 맛도 있고 좋았다.
치즈 돈까스 19,500원.
치즈 돈까스가 두개 나온다. 다른 구성은 일반 돈까스와 동일하다.
약간 내가 기대한 그 치즈 돈까스는 아니었지만, 맛있게 먹었다.
개인적으로 어릴때 경양식집에서 먹던
일반 돈까스지만 가운데에 치즈가 왈칵 나오는걸 좋아하는 편이다.
치즈 돈까스의 내부에는 풍부한 치즈가 들어가있다.
뜨끈하고 부드러운 치즈가 입안을 가득 채워준다. 좋다.
요것은 후식으로 나온 오렌지 주스.
후식은 녹차와 오렌지 주스 2가지 종류 중 선택하면 된다.
뭔가 델몬트 유리병에서 나왔을것 같은 그런 오렌지 주스다.
후식이 있으니 까먹지말고 달라고 하자.
모르고 나갔다가 사장님이 알려주셔서 다시 들어왔다.
[음성군 음성읍 경양식 레스토랑] 스완레스토랑 공간
스완레스토랑은 상당히 큰 규모를 가진다.
가게 소개를 보면 '100석 가량 넓은 매장, 룸 식사 가능'이라 적혀있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때 1번 공간에서 행사를 하고 있었다.
수십명이 여유롭게 앉을 수 있으며,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길다란 공간이 총 4개라고 할 수 있다.
2번 공간은 1번과는 조금 다르다.
조금 더 개별적인 분위기를 가지며, 조명과 인테리어가 다르다.
요곳이 좀더 전통적인 경양식집 느낌이라 좋다.
천장쪽에 길게 나와 있는 나무(늙어서 요즘 단어가 안떠오름..)가
'요게 경양식집이지' 한다.
한칸 더 옆으로 가면 룸이 쭉 길게 있다.
문이 있고 각 방으로 구성되어있다.
룸들은 중간에 나무 벽으로 되어있어 확장이 가능한것 같다.
마지막 공간쪽이 있다.
이건 식사 공간은 아니고 차를 마시거나 앉는 공간 같다.
이곳의 옆에 큰 테이블이 있다.
이런 거대한 테이블이 있다.
약간 옛날에 상견례 했을것 같은?
요즘에도 상견례가 가능할것 같은 느낌의 거대 단체석이 있다.
이런 느낌이 좋다.
하얀 식탁보와 이런 가죽 의자가 좋다.
추억여행 랄랄라다.
내가 예약했던, 식사했던 4인 룸이다.
이쁘다. 이런 공간 자체가 주는 포근감이 좋다.
요렇 체크 무늬 식탁보와 커튼, 벽돌 인테리어가 좋다.
(알고보니 최근에 리모델링한건 아니겠지... ㅎㅎㅎ)
옆방의 소리가 잘들리긴 하는데 독립적인 공간이라 나쁘지 않다.
천장은 이런 모습이다.
엔틱한 느낌의 전등이 자리잡고 있다.
요게 간지다.
문도 엔틱한 느낌을 준다.
나무에 위에만 유리로 되어있는 모양이다.
여닫이가 아니라 미닫이 문이다.
오랜만에 경험한 경양식 레스토랑이라 사실 마음에 다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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