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신동 카페] 테르트르(TERTRE)_낙산공원/높은 시티뷰 전망 카페
바다뷰, 숲뷰도 좋지만, 도심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시티뷰도 좋다.
이번에 방문한 카페는 낙산공원 건너편, 창신동에 있는 전망대카페, 뷰 맛집 '테르트르'다.
전망 하나로 이 근방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라고 할 수 있다.
높은 고지대에 위치하여 낙산공원, 서울타워 등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테르트르는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에 있다.
걸어서 방문하기는 쉽지 않고 자가용, 택시, 버스를 통해 이용하는 게 가장 좋다.
창신동은 산을 탄다는 말이 잘어울리는 급경사 오르막을 통해 고지대로 갈 수 있는데, 이곳 전망이 죽인다.
- 대중교통: 창신역, 동묘앞역, 동대문역에서 종로 03 마을버스에 타고 낙산삼거리에서 하차한 후 걷기
- 자가용: 네비게이션에 '낙산 5길 46' 혹은 '테르트르' 검색 후 방문하기
영업시간
매일 11:30 - 22:30
라스트오더 22:00
주차안내
주차장이 없다. 주차 불가다.
길거리에 주차하거나 카페 조금 앞쪽 채석장전망대 쪽 주차장이나 종로종합사회복지관에 해야 한다.
만약 힘들게 올라왔으니, 밥도 해결하겠다는 생각이라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테르트르의 외관이다.
멀리서 봐도 저건 주택이 아니라 카페라는 인상을 강하게 준다.
총 3층+옥상 테라스 공간이 있다.
1층은 통유리로 되어있으며, 2층부터는 골목 쪽이 막혀있다.
[서울 창신동 카페] 테르트르(TERTRE) 메뉴
테르트르의 메뉴판이다.
한글이 없는 상당히 양놈 같은 메뉴판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메뉴판을 좀 싫어하기는 한다.
영어에 약한 어른들은 이용하기가 어려우니까.
가격대는 저렴하지 않다.
이런 카페의 특성상 음료 가격에 뷰값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여튼 커피, 에이드, 차 종류를 판매하고 있었다.
야간에도 늦게까지 운영을 하고 있는데 야경 손님들을 위한 맥주와 와인, 위스키를 판매하는 게 인상 깊다.
요건 TRUSS(트러스)라는 시그니쳐 디저트다.
트러스는 쉽게 말하자면 삼각형태라고 할 수 있는데, 다리 등을 만들 때 하중을 분산하기 위해 안정적인 구조인 삼각 구조를 통틀어 말한다고 할 수 있다.(참고로 경영학과 나온 신토불이 순수 문과라 틀릴 수 있다)
하여튼 요것이 시그치너 디저트니 궁금한 사람은 먹어보면 좋을듯하다.
맛은 바닐라와 레몬 2가지가 있다.
막대기 모양 하나에 3,500원, 6개 세트가 19,000원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이다.
한잔에 7천 원이라 어휴 드럽게 비싸네 욕을 했지만, 뷰를 보는 순간 갑자기 가격이 괜찮게 느껴졌다.
뷰가 정말 맛나다. 커피 맛보다 뷰가 더 맛있다. 뷰가 압도적으로 맛나다.
물론 커피도 나쁘지 않은 맛을 가지고 있으니 맛나게 마실 수 있을 것이다.
뷰 사진은 아래에 많으니 천천히 보자.
뷰가 워낙 맛나다 보니 맥주가 생각이 났고 그렇게 주문한 맥주다.
라거와 페일 에일 2가지 종류를 판매하고 있었다.
시중품이 아니라 수제맥주집에서 사 온 것 같은 비주얼과 맛을 가지고 있다.
맥주를 사면 프레첼은 한 컵 줘서 안주로 사용할 수 있다.
맥주의 맛은 에일 하면 생각나는 그 맛이었다.
과일향이 난다고 할까. 맛있다고 생각되었다.
[서울 창신동 카페] 테르트르(TERTRE) 공간
테르트르의 메인은 야무진 뷰와 공간이다.
이건 입구 앞쪽에 있는 외부공간이다.
이곳도 앉을 수 있는 공간처럼 보이는데 바람이 있는 날에 바람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시원해서 좋았다고 할 수 있다.
1층에서 음료를 받아서 가는 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사진 찍고 뷰 감상하고 올라가기에 좋다.
외부 공간에서 본 뷰 모습이다.
멀리 보이는 서울 N타워가 눈에 들어온다.
거기에 낙산공원의 성곽이 한눈에 들어와서 마음이 시원해진다.
뷰가 정말 좋은 카페다.
안으로 들어와서 1층 공간을 살펴보자.
긴 직사각형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앉을 수 있는 공간은 없다.
왼쪽은 길게 늘어진 카운터 공간이며, 주문을 하고 여기서 대기를 하면 된다.
메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2층 공간이다.
이곳도 1층과 동일하게 긴 직사각형의 형태를 가진다.
가장 중요한 전망을 벽면 전체를 채우는 통유리로 해결하였다.
정말 야무진 뷰를 가지고 있다.
다만 매우 아쉬운 점이 2가지 있었다.
첫 번째로 의자와 테이블 구분이 없이 없고 불편하다.
등받이도 없고 결합과 분해를 통해 테이블이 되고 의자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앉아있을 때 오래 앉아서 편안하게 휴식하기는 쉽지 않다.
약간 이 뷰를 위해 버티고 버티는 느낌? 물론 뷰가 야무져서 그걸 하게 한다.
두 번째로는 햇빛이 너무 강렬한데 막을 수 없다.
햇빛을 가려줄 차양막이 없기 때문의 해의 움직임에 따라 햇빛이 많이 들어온다.
그렇기 때문에 햇빛에 공격당하지 않고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줄어든다.
그렇지만 테이블과 의자를 뒤로 빼면 바로 올라와서 앞으로 가라고 안내를 하기에 햇빛을 고스란히 받게 된다.
아 물론, 뷰가 너무 이쁘고 좋아서 이런 단점을 커버해 준다는 느낌이 있다.
이 카페는 기승전'뷰'다.
계속 언급하는 좋은 전망은 이런 느낌이다.
사진에 제대로 담기지 않지만, 실제로 볼 때는 이것보다 더 좋다.
뭔가 아래에 있는 집들이 미니어처 같고 서울타워를 계속 응시하게 된다.
요 쪽으로 보면 그런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다.
특히 사극마니아에게 성곽은 큰 만족을 이끌어냈다.
밤에 성곽에 조명이 들어오면 더 이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에 구석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다.
앞서 언급한 단점처럼 거의 모든 자리가 햇빛의 공격을 받는다.
살이 타고 익지 않게 조심하자.
3층으로 올라가 보자.
올라가는 계단에서 뒤를 돌아보면 이런 창문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조금 뭐랄까... 책갈피 사진이라고 할까. 미세먼지만 덜했다면 진짜 작품 같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세먼지 공격에도 나름 좋은 프레임을 가지고 있어 만족이었다.
3층은 2층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물론 뷰가 야무지다는 건 동일하다.
그렇지만, 자리는 아까보다 더 많이 안 좋아졌다.
너무너무 낮아서 치마를 입었다면 3층 공간은 그냥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
2층이 모듈식으로 조합/분해로 테이블과 의자를 만들었다면, 이곳은 아방가르드(?) 한 것들로 되어있다.
대충 여기다 옛다 평상~ 옛다 벤치~ 이런 느낌?
공간이 독특해서 좋기는 하지만, 조금 불편한 느낌이 없지는 않다.
물론 다시 한번 뷰가 모든 걸 괜찮게 만들어준다.
요기서 본모습은 이런 전망을 가지고 있다.
1층 더 높이 올라갔다고 집들이 더 미니어처 같고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3층 공간 끝에서 본모습이다.
바로 옆에 옥상 테라스로 올라가는 문이 있어 그리로 올라가면 외부로 나갈 수 있다.
계단을 잠시 올라 테라스로 나가면 이런 공간이 나온다.
각 층마다 각기 다른 매력의 공간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도 충분히 앉을 수 있는 공간이다.
만약 해가 지거나 햇빛이 강하지 않다면 여기에 앉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날 가로막는 게 없이 시원한 시야를 보여준다.
유리 난간은 당연한 센스다.
여기서 본모습이다.
좀 더 높이 올라간 게 체감이 되는 것도 같다.
비슷하지만 아래 집들이 더 작아진 느낌.
새삼 느끼지만, 집들의 천장이 다 초록초록해서 예스러운 맛이 있다고 할까, 풀밭 같군이라고 할까.
옥상은 계속 보던 그 방향이 아니라 사방을 다 볼 수 있다.
왼쪽으로 돌아보면 이런 모습이 보인다.
물론 이쪽은 특이한 볼거리가 있지는 않기에 굳이...라는 생각이 든다.
왼쪽 아래쪽을 보면 작은 주차장이 보이는데, 위에서 언급한 그 주차장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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