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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충북혁신도시 등산로 산 추천] 함박산 339.8m

by Young93 2022.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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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충북혁신도시 등산로 산 추천] 함박산_쉬운 등산 코스, 등린이 추천

함박산
함박산

모든 것이 부족한 음성 충북혁신도시에는 등산할 곳도 마땅한 곳이 없다.

유일하게 가깝게 등산할 수 있는 곳! 바로 '함박산' 등산로다.

왕복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높이가 가파르지 않아 등린이에게 추천하는 코스다.

날씨가 좋은 봄가을에는 한 번쯤 올라가 줘야 예의라고 할 수 있다.

(5월 5일 어린이날에 등반하였는데, 알고 보니 작년 5월 5일에도 등반하여 사진이 섞여있다.)

함박산은 해발 339.6m로 상당히 낮은 산이다.

쉽게 말하자면 뒷산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에 상관없이 쉽게 방문하기에 좋다.

인터넷에 함박산이라고 검색하게 되면 위의 지도처럼 정상이 찍힌다.

아무래도 규모도 작고 방문자도 많은 편이 아니라 주차장이 등록되어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방문할 때는 두촌성당을 찍고 가면 된다. 성당 바로 옆에 아주 작은 샛길이 있다.

그곳에 등산로로 가는 길이다. 


함박산 등산로 출발점
등산로 초입

작은 샛길로 들어서게 되면 위와 같은 벌써부터 등산로 같은 길이 나오게 된다.

이 길은 걸어서도 가능하고 차를 타고도 가능하다. 

이번에는 차 없이 방문이라 걸어서 올라갔다.

함박산 등산로 주차장
주차장

오르막길을 모두 이겨낸 후에는 넉넉한 수준의 주차장이 있으며, 본격적인 등산로의 시작점이 나타난다.

방문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주차장은 한산하다.

식수대와 화장실
식수대, 화장실

주차장 한쪽에는 식수대와 공중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은 깔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관리가 되고 있는 느낌이다. 

작은 산이기 때문에 위에 화장실이 없다. 산행 전에 꼭 방문해서 속을 비우고 가도록 하자.

함박산 등산로 입구, 컴프레셔
등산로 입구, 컴프레셔

등산로의 입구다.

처음에는 이런 식으로 계단이 되어있지만, 나중에는 거의 흙길이다.

등산로 입구 옆에는 에어 컴프레셔가 있다. 산을 타고 왔다면 당연히 흙먼지가 묻는다.

그러니 꼭 내려와서 바람을 쏴주자. 특히 코어텍스 신발은 물 세척이 좋지 않으니 공기로 깔끔하게 쏘자. 무료다.

함박산 등산로 안내도
함박산 등산로

입구 옆에는 함박산 등산로 안내도가 크게 있다.

나름 상세하기 때문에 천천히 구경해도 좋다.


등산코스 벤치
벤치

등반로는 상당히 쉽고 무난하다.

급격한 경사가 마지막에 한번 있고 그전까지는 살짝 오르막인 평지 수준이다.

중간중간에 위와 같은 벤치가 준비되어 있어 힘들면 쉬면서 수분 보충을 해주는 게 좋다.

함박산 이정표
이정표

중간중간 이정표가 있다.

아마 모두 정상으로 올라가려고 할 테니 화살표를 잘 보고 따라서 올라가자.

또, 위급상황이 발생되었다면 아래 국가지점번호를 확인하여 119에 신고해주자.

지나다니는 사람이 무지 적어서 도움 줄 사람이 많지 않으니까.

산길
산길

중간중간에 계단식으로 된 코스도 나오게 되는데 많은 부분은 아니다.

내가 어린이날마다 이곳 등산을 하는 이유는 지금처럼 풀이 푸릇푸릇하기 때문이다.

지긋지긋한 도시 소음과 사무실의 고통을 잊고자 함이다.

그런데 등산하는 1시간 동안 날벌레가 계속 귀에서 윙윙거렸다. 이어폰을 꼭 챙기자...

이정표와 쓰레기
쓰레기

계속 올라가다 보면 이정표를 자주 만나게 된다.

어떤 개념 없는 놈이 커피를 버리고 갔다. 문화시민이라면 저렇게 버리고 가지 말자.


함박산 중간다리
다리

함박산 등산로의 유일한 포토존이라고 할까. 

중간 다리가 있다. 요즘 유행하는 흔들 다리 같은 것은 아니지만, 나름 귀엽고 이쁘게 생겼다.

나 같은 혼자 산타는 찐따가 아니라면 사진 한방 박아주고 가도 좋을듯하다.

성황당 고개
서낭당 고개

그리고 다리 바로 앞에는 돌무더기가 있다.

위에서 봤던 이정표의 '서낭당고개'로 보인다. 

다리의 끝에는 이리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니 돌을 놓고 싶으면 내려가서 놓고 오자.

멀리서 혁신도시의 아파트들이 보인다. 아마 이노밸리와 천년나무 1단지 같다. 

그만큼 혁신도시에서 가까운 곳이다 이곳은.


함박산 오르막길 코스
오르막길

평범한 산행길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왜 이렇게 힘들지, 가파르지?' 하면서 변화가 느껴질 때가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유일한 힘든길인 정상 막판 오르막길이다.

이곳에서는 무리하지 말고 쉬엄쉬엄 올라가는 것도 좋다.

함박산 정상 도착 직전
정상 도착 직전

가파른 오르막길을 이겨내면 큰 소나무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정상 도착이다. 그리고 뒤에 어렴풋이 정자도 보인다. 

고생한 보람이 있다.


함박산 정상석
정상석

함박산의 정상석이다.

339.8m의 낮은 높이며, 설치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하고 깔끔하다. 

비석 사진의 정석인 한쪽 다리 올리고 따봉 하며 촬영을 하고 프사로 남겨 아재미를 발산하도록 하자.

정상까지 등반하는데 30분이 소요되었다.

함박산 정상 정자
정상 정자

정상석 바로 옆에는 소소하지만 깔끔한 정자가 있다.

쉼터다. 만약에 먹을걸 싸가지고 왔다면 이 정자에서 먹어도 좋을듯하다.

한옥 스타일과 정자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산을 타는 목적 중 하나다.

정자 뷰와 공간
정자 뷰

정자 위에서 보는 모습이다. 뷰가 막 엄청 좋지는 않다.

그렇지만, 그늘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김밥을 먹도록 하자. 

정자 뷰2
맹동면 방향

맹동면의 산업단지와 농가들이 보인다. 그리고 멀리는 다른 산들이 보인다.

확실히 아무것도 없는 시골에 혁신도시라고 대충 만들어서 살게 한다.

혁신도시는 참 애매한 곳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홍동 저수지 뷰
홍동 저수지? 맹동 저수지?

충북혁신도시 반대방향이다.

맹동 저수지가 보인다(홍동 저수지 일수도...) 상당히 이쁘다

푸릇푸릇한 동산들과 파란 저수지 물, 시원하게 깨끗한 하늘이 참 좋았다.

힐링된다는 느낌이 물씬이다. 이걸 보려고 올라오는 거다 등산은.

이번 22년 5월 5일은 아니고 작년 21년 5월 5일이었다. 이번에도 날씨가 이랬으면 좋았을 텐데...

함박산 안내도
안내도

함박산과 인근의 지도가 나와있다.

인근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1 되었다.

함박산 정상 운동기구
운동기구

정상석 옆쪽에는 우리들의 몸을 야무지게 풀어줄 운동기구들이 있다.

몸을 야무지게 풀어주자.

그 옆에는 관리초소가 있는데 아무래도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사람이 없는듯하다.

화장실도 없는 이곳에서 어떻게 용변을 해결할지 궁금하다.


함박산 등산 기록
등산 운동 기록

이번 함박산 등산을 기록한 데이터다. 왕복 1시간이 걸렸다.

등산로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등산로도 심플하고 무지 힘든 등산코스는 아니 구나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등린이들, 등산 초보들에게 추천한다.

할 것 없는 충북혁신도시에서 뭔가 움직이고 싶고 하고 싶다면 한 번쯤 도전해보자. 

한번 타고나면 온몸이 쑤시지만 잠도 잘 오고 뭔가 한 느낌이라 기분이 좋아진다.

등산화
끝!

마지막으로 열심히 걸은 등산화.

등산화는 필수라고 생각된다. 올라갈 때는 괜찮지만 내려올 때 관절과 근육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먼지가 많이 묻었다. 등산로 입구의 에어건으로 먼지를 야무지게 털어주자.

고어텍스 재질이 많은 등산화는 물과 세제로 세척하게 되면 성능이 떨어진다고 한다.

최대한 공기로 깔끔함을 유지하는 게 등산화를 오래 잘 신을 수 있는 비결이라 생각된다.

진천군, 음성군, 증평군 등 충북혁신도시 인근에서 방문하기 좋은 등산코스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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