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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청주 근교 목련길] 보강천 목련길_무지무지 큰 목련나무와 벚꽃까지/3월 말 방문('23.3.26)

by Young93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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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청주 근교 목련길] 보강천 목련길_무지무지 큰 목련나무와 벚꽃까지

보강천 목련길
보강천 목련길

봄 하면 떠오르는 꽃은 아무래도 벚꽃이다.

그렇지만, 가끔 목련이 생각난다. 벚꽃이 피기 전에 화려한 목련이 먼저 피어난다.

벚꽃은 일주일, 이주일도 가지만, 목련은 한순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되는 꽃이다.

큼지막한 잎이 강렬한 목련을 볼 수 있는 곳은 흔하지 않다. 

그런데 이번에 길을 가다 우연히 완전 크고 이쁜 목련길을 발견했다.

보강천에 조성된 '보강천 목련길'이다.

 

내가 방문한 날짜는 23년 3월 26일 오후 4시쯤이다.

올해 봄은 예년보다 많이 따뜻해서 빨리 핀 것일 수 있으니, 타이밍을 잘 살펴보자.

 

 

보강천 목련길을 충북 증평군에 위치한다.

증평을 가로지르는 하천이 보강천에 위치한다.

일반적으로 보강천 가자! 라고 할 때 가는 미루나무숲 쪽에 아니라 축구장 쪽에 있다.

메인 길가는 아니지만, 바로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미루나무숲쪽과 함께 같이 산책해도 좋다.

 

청주에서 차로 20~30분정도, 충북혁신도시에서 25~30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다.

청주시민이라면 맨날 같은 무심천, 상당산성을 갈텐데 새롭게 가기 좋다.

 


주차안내

주차장은 양쪽의 보강천 하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위 지도상에서 증평종합스포츠센터 쪽 하상 주차장도 괜찮다.

그렇지만, 우리의 목적지는 증평주공1단지 쪽에 있다. 이곳에 주차하는 게 유리하다. 

봄철에는 무료 개방하고 있기 때문에 편한 장소에 주차하며 된다.


 

보강천 목련길 모습
멀리서

청주에서 충북혁신도시로 가는 길에 통과하게 되는 보강천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풍성한 흰 나무가 눈에 들어와서 급하게 방문하게 되었다.

벚꽃에 밀려 사람들의 관심이 적은 목련이 분명하다.

목련은 순식간에 피어나서 순식간에 떨어진다. 타이밍을 놓치지 말자.

 

 

보강천 목련길 1
목련길

모르고 방문했는데, 알고보니 이곳은 '보강천 목련길'이라는 산책로가 조성된 곳이다.

이름답게 나이가 많은 목련이 쭉 늘어져있다.

 

 


보강천 목련길 2
목련길

목련길은 양 옆에 크고 오래된 목련이 서있다.

내가 방문했을때, 나무별로 꽃이 핌의 정도가 조금씩 달랐지만, 대체로 거의 다 폈다.

지금 이 글을 봤다면 지금 당장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정말 크고 이쁘고 꽃잎도 거의 다 달려있어 풍성 그 자체다.

 

 

보강천 목련길 3
목련

특히 내가 갔을때 이 목련나무가 가장 크고 웅장하게 피어있었다.

척 봐도 어마어마하게 이쁘다.

여기서 사진을 찍어주기에도 상당히 좋다.

사람들도 여기에 이런 게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많이 방문하지 않아 꽃구경과 사진 촬영이 편하다.

 

 

흰색 목련
백목련

새우알칩 같이 생긴 목련꽃이 꽉 차있다.

이쁘다. 어릴적 집 앞에 키우던 목련나무 같아서 기분이 좋다.

대체로 백목련이 많이 있었다.

 

 

보강천 목련길 5
목련길

아주 가끔가끔씩 자목련이 중간에 섞여있었는데, 자목련이 조금 늦게 피는가 보다.

흰색은 거의 폈는데, 보라색은 아직 덜 핀 게 많았다.

사진 상에 있는 목련들도 많이 안핀 것들이 대부분이라 아마 내가 글을 쓰는 지금이나 이번주에 다 필 것 같다.

 

 

보강천 목련길 6
목련길

목련길은 전체적으로 크고 긴 길은 아니다.

대략적으로 200m정도..? 정확한 길이 측정이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만을 보기 위해 멀리서 오는 걸 추천하지는 않는다.

물론 올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들긴하지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까.

개인적으로 사진의 오른쪽도 목련이었다면 좋았을텐데 생각이 들었다.

 

 

보강천 목련길 7
목련

나뭇가지가 아래로 많이 내려와 있기도 해서 손에 닿을 거 같다.

거인이 아니라면 손이 안닿겠지만, 닿아도 눈으로만 보는 게 좋다.

꽃은 나무에 자연스레 있을때가 가장 이쁘고 사랑스러운 것이니까.

 

 

보강천 목련길 8
목련

나무 아래에서 하늘을 보면 또 더 이쁘다.

파아란 하늘이 흰색 꽃잎으로 가득 차있게 된다.

이쁘다. 설명이 필요 없다.

 

 

보강천 목련길 9
목련길

다시 뒤로 돌아 돌아가보자.

해가 저쪽이라 역광이다.

그래서 사진에 조금 아쉽게 보일 수 있지만, 눈으로 보면 야무지다.

길이가 짧아서 가볍게 다녀오기 참 좋았다는 생각이다.

 

 

보강천 목련길 10
목련길

목련을 좋아하는데 어디가 이쁘지 모르겠다면 얼른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청주, 음성, 진천, 증평까지 내 바운더리를 열심히 찾아봤는데, 여기가 이 일대에서 가장 크고 이쁜 것 같다.

다른 곳들을 열심히 탐색했는데, 다 비실비실하거나 아주 적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여기는 하나하나 풍성한 목련꽃을 가지고 있어 좋았다.

 

사진에서 오른쪽에 처음에 언급했던 주차장이다.

무지무지무지 넓은데 사람들이 잘몰라서 차가 하나도 없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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