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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리뷰

[동묘 술집 와인바 추천] 문문 問問 후기

by Young93 202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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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5.

동묘 근처 와인바 '문문'을 방문했다.

옛골목 동네 같아 보이는 곳에 신기하게 생긴 와인바였다.

다양한 와인과 안주들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위치는 지하철 동묘앞역 2번 출구, 버스 동묘앞 정류장에서 내리면 금방 도착할 수 있다.
아주 조금 언덕길이 있는데 약 15초 정도면 도착이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큰 가게는 아니다.
그렇지만 이쁜 조명과 술병 장식들이 눈에 들어온다.

내부 구조

내부 공간도 크지는 않다.
그렇지만 알차고 이쁘게 꾸며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조명과 적절한 BGM이 내부 공간을 감싸고 있다.

좌석은 6인석 1개, 4인석 1개, 3인석 1개, 2인석 1개 정도로 보였다.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방문 전에 꼭 예약을 하도록 하자.
실제로 예약 없이 방문하였다가 돌아간 손님도 있었다.
(아쉽게도 손님들이 다 앉아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 그림으로 대체

와인 전시장

벽면 한 구석에 와인이 전시되어있다.
이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와인들이 나와있으며, 각각 와인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어 구매할 수 있다.

테이크아웃은 10% 할인, 2병 이상 구매하면 15% 할인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안주
음료

'문문'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되는것은 저렴한 가격이다.

일반적인 와인바는 작은 견과류나 치즈 조금 잘라두고 비싼 가격을 받는다.
그러나, 이 곳은 합리적인 가격에 안주를 제공하고 있어서 다양한 메뉴를 맘 편하게 넉넉하게 먹을 수 있었다.
아마 다른 와인바에서 동일한 메뉴를 시켰다면 5천 원~만원 정도 더 비싸게 받았을 것이다.

준비된 와인들의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다. 
가볍게 즐기려고 생각이 된다면 저렴한 와인으로 마시면 좋을듯 하다.

프로메사 모스카토

우리가 선택한 와인은 스파클링 와인인 '프로메사 모스카토'였다.
우리는 와인을 자주 마시는데 나는 레드 와인, 친구는 화이트 와인을 자주 마신다. 포트 와인은 공통적으로 좋아한다.
어떤 와인을 할지 고민하다 시원하고 맛있을 것 같은 스파클링 와인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프로메사 모스카토는 스페인 와인으로 7.5도 정도 된다.
그러나 마실 때 이 도수가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스파클링 음료수를 마시는 기분이라고 할까...
술의 쓴맛이 싫다고 생각된다면, 이 와인을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병의 디자인도 이쁘게 잘 빠졌다고 생각이 되었다.

깐풍기와 짜장 라볶이

안주로는 깻잎 치즈 짜장 라볶이와 칠리 깐풍기를 주문했다.

사전에 입수한 정보에 따라 맛나다고 유명한 것들로 주문했다.

왜 유명한지 알 것 같았다. 맛있었고 양도 푸짐하니 마음에 들었다.

짜장 라볶이의 면은 깻잎 아래 숨어있는데 생각보다 면이 많이 있어서 빈속에 먹어도 배가 금방 부를 수 있는 양이다.

서비스 포도와 맥주 추가

중간에 서비스로 포도를 주셨는데 음식과 와인으로 텁텁해진 입을 상쾌하게 만들어줬다.

추가로 맥주를 주문했다.
'맥파이 겨울방학'이라는 흑맥주였다.
별로 기대를 안 하고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났다.
뒷맛이 다크 초콜릿+진한 커피 향이 난다고 해야 할까
다음에 또 먹을 기회가 생긴다면 고민 없이 주문할 수 있는 특이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만약 와인을 싫어한다면 이 맥주를 추천하겠다.

 

동묘역 '문문' 총평

맛있고 가성비 좋고 분위기 좋은 와인바

재방문 의사 있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와인과 안주가 핵심이다.

그 외에 갬성 넘치는 인테리어와 조명이 좋았다.

깜깜한 걸 싫어한다면 조금 불호가 있을 수도 있다.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에서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았다.

와인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특징을 점수로 표현해두어 쉽게 고를 수 있었다(장식장)

공간은 좁기 때문에 예약이 필요하지만, 예약을 하고 간다면 너무 북적북적하지 않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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